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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1세 직장인(남) 편도 절제 수술 후기(6) - 수술후 9~10일째 : 첫 외래 진료후 일반식 시도카테고리 없음 2020. 3. 30. 19:27
수술 후 첫 외래진료=아침에 일어나니 아프지 않으면 목과 귀 모두 많이 아프다고 소견했다. 오핸시, 이 수술 후 첫 외래진료를 받는 날인데. 잘 안 맞았다고 하면 어떡하지? 그동안 피를 토하지 않았으니까 괜찮죠? 만약 출혈이 있어서 피곤하면 2주가 다시 시작된다고 하던데... 병원에서 말씀하신 대로 죽만 먹은 것도 아니었고, 소량이지만 몇 번인가 피가 나쁘지 않았고, 침을 삼킬 때의 통증도 별로 낫지 않는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. 일어나지도 않고 바로 약을 먹고 일찌감치 부지런히 병원에 갔는데 이날은 주현로 원장이 쉬어서 다른 선생님이 목을 봐주셨다. 입을 크게 벌린다는데 입을 잘 벌리지 못하는군. 여기저기 보고 (다행히) 잘 낫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기쁘지 않고 안심했는지 모르겠다. 제 모습을 보고 '아프신 거 괜찮죠?'라고 하신 걸 보면 나쁘진 않지만 별로 힘들어한 것도 아니고. 그리고 내가 피가 났다고 말한 부분은 피가 난 것도 아니라고. 혈관이 터지고 출혈이 좋지 않으면 피를 흘리게 된다고 하셨다. 수술후출혈하신분들의입소문을보면빨간피가너무보이던데약은5일치를더먹자그리고2주차에마지막으로주원장님께진료를한번받으라고하셨고,다음처럼식품등에대한가이드를주었다. -밥:요즘까지는 유동식 위주로 밥을 만들었는데 앞으로는 괜찮으면 일반식으로 해도 된대. 다만 그대로 뜨거운 비싸거나 나쁘지 않고 맵고 자극적인 식품은 피하기-음주:아직 수술 부위가 낫지 않고 항생제까지 마시고 있어서, 2주일 후까지는 금주가 필요..의사가 잘 낫고 있다고 말한 후 마음이 편해진 탓일까? 진통제도 나쁘지 않아. 병원에서 나쁘지 않게 되고 나서 목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. #9일 만에 마시는 커피병원을 나쁘지 않게 와서 볼일을 보러 갔다가 9일 만에 커피를 마셔봤다. 진료때 더 이상 커피를 마셔도 된다는 이야기는 없었지만, 마시는 이야기라는 이야기도 없었으니까.. 아이스라떼 한 잔 먹었는데 이게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.나쁘지 않다. 커피 한 잔이 이렇게 맛있는데 2~3주 만에 술을 마시면 또 얼마나 맛이 있을까. 상하지 않도록 미리 먹어야 하고, 3주 후에 먹어야 한다. 점심: 또 죽 점심은 죽을 먹었다. 아직 밖에서 뜨거운 밥을 만드는 것은 무리이고, 조심하려고. 저런 레토르트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닭죽인데, 이것도 150kcal가 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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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고기가 아주 잘게 새겨져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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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맛이 많이 난다. 하지만 팥죽이나 호박죽을 먹어 본 뒤라 달콤함과 칼로리가 부족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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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 : 물냉면, 마약김식사 with 총각김치, 케이크 저녁에는 광장시장에 사온 마약김식사과, 마트에서 파는 물냉면을 함께 먹었다. 면도정스토리오랜만에먹어보는데원래물냉면은별로나쁘지않고 흔히 그런 이야기. 그래도 목에는 큰 소리 없이 사라져 다행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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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밥은 모두가 먹고 싶어서 사 보았다. 차가운 김밥이니까 괜찮겠죠? 하고 먹어봤는데 오래 씹어보니 괜찮았다. 이왕 먹을 바에는 제대로 먹어보려고 머스타드 소스도 같이 먹어봤지만 이것도 무리 없이 여기에 신과인서총각김치까지 먹어봤다. 좋아! 목은 좀 따끔한데 이 정도면 천천히 먹을 수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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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겁이 나서 아이스 티라미시 케이크로 목을 달래줬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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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을 삼키고 이유할 때 통증이 지속된다:3~4 수준 자고 일어났는데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다. 어깨과외를 너무 많이 먹나 하고 조금 후회하기도 하고. 앞으로도 일주일간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. 와이프 왈가도 여전히 코를 골고 있다고 하고, 잡화를 하면 원래 목소리에 가까울 정도로 나쁘지는 않은 것이 있지만, 잠깐 이 이야기를 하면 목이 메는 아픔이 있다. 뭐 이것도 괜찮아지겠지 떡볶이 시도:아직 이르다.수술 때문에 가족 모두 떡볶이를 먹은지 2주가 넘었는데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. Q 와이프는 아직 이르다고 말렸지만 너무 매운 음식뿐 아니라 차게 해서 천천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평소 가보고 싶었던 광붕식에 가봤다. 떡볶이, 그냥 맛이 예쁘지 않다, 순한 맛이 예쁘지 않다며 치즈와 감자튀김, 김예기를 시켜 먹었는데 아직 뜨거운 요리는 이른 것 같다.차게 해서 먹어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, 조금 매운 것이 상처 부위까지 간 탓인지, 아니면 김의예기 등 딱딱한 부위가 수술 부위를 긁어서인지 먹으면서 수술 후 통증에 화장실을 가서 목 상태를 보고 나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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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행히 피는 낫지 않아서... 찬물을 마시고 얼음을 물며 목을 가라앉혔지만 이번 주에도 밖에서는 일반식을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. 어차피 가끔씩 나쁘지 않으면 다 먹을 수 있는 것, 굳이 자제하지 못하고 미리 섭취해서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.